창원혁신클러스터추진단 1년 성과 미니클러스터 2배 증가

  글로벌 기계산업의 메카를 향한 창원 산업단지의 혁신적 변화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범 1년을 맞은 창원혁신클러스터추진단(단장 이상천)이 초기 200여명의 기업 임직원으로 출발한 미니클러스터 활동은 올해 4월까지 466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추진단 출범 시 50여명이던 코디네이터는 창원대와 경남대, 기계연구원 등 지역 대학과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220명으로 늘었다. 단지내 기계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지역기업과 전문가의 참여가 대폭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추진 과제의 경우 현재 다양한 소규모 프로젝트팀으로 나뉘어 총 280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탄탄한 지원시스템은 올들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운송장비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수성기체는 항공기형 MLG팬 개발을 위한 자체 금형개발 프로젝트에 4개월 동안 단 17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 2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FHI사와 매년 1000대씩 2015년까지 총 6000만 달러(한화 580억원) 규모의 물량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기존 회사 연매출 74억의 약 9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동환산업이 추진 중인 상용 버스용 루프온(ROOF ON) 일체형 에어컨 개발 과제는 현재 시험 차량에 장착돼 테스트 중이다. 또 HSK는 이륜차용 부압식 연료공급장치를 개발, 양산체제에 들어갔고 수림정밀은 대형(20인치) 연동척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창원=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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