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향후 3년 간 반도체분야를 중심으로 총 2조엔(약 17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반도체 사업 강화 및 공장 설립에 1조7000억엔(약 14조원) △미 원자력업체 웨스팅하우스(WH) 인수에 약 3000억엔(약 2조5000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반도체 육성에 초점을 맞춘 이 계획에 따르면 도시바는 반도체에만 약 1조엔(약 8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힘입어 8월 욧카이치에 4번째 반도체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또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욧카이치 외 지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며 수요증가 시 투자액을 더 늘릴 전망이다.
도시바는 지난해 플래시메모리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22%로 삼성전자(5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나 인텔이 올해 각각 7000억엔(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이에 맞서 대규모 투자로 1위 자리 획득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투자액은 2003년 대비 25% 늘어난 4642억엔(약 3조9000억원)이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투자 총액은 약 1조1323억엔(약 9조2000억원)이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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