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전사자원관리(ERP)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인 현대해상화재보험 프로젝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년여 동안 검토됐던 현대해상화재보험 ERP는 최근 대한생명 프로젝트로 마감된 대형 생명보험 ERP 시장을 잇는 손해보험 업계의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주요 IT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를 배포하고 ERP 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해상은 앞으로 약 1년 동안 재무회계·관리회계·성과관리 등을 포함한 ERP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4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에 따라 금융 ERP 솔루션 시장의 강자인 한국오라클과 SAP코리아 간 경쟁과 이들 솔루션을 들고 시스템 구축에 나설 IT서비스 업체 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1∼2년 사이 발주된 교보생명·대한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 ERP 프로젝트에서 맞붙었던 한국오라클과 SAP코리아가 손해보험 시장에서 재격돌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생명보험 빅3 시장에선 SAP코리아가 삼성생명을 확보했지만 최근 들어 한국오라클이 교보생명과 대한생명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다소 우세한 형국이다.
현재 이들 솔루션 업체와 손잡게 될 IT서비스 사업자 부문에서는 ERP 구축 전담조직 GBS를 가진 액센츄어가 그동안 공조해 온 SAP코리아와 손잡고 응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오라클은 SK C&C·삼일PwC·한국IBM BCS 등과 연대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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