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늘고 있는 IC카드의 인프라 표준화를 위한 민간 협의기구가 구성된다.
한국전자지불산업협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업계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C카드 포럼’을 발족했다.
이번에 출범한 IC카드 포럼에는 57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IC카드 표준화 워킹그룹(WG1)’ ‘IC카드 단말기 워킹그룹(WG2)’ ‘IC카드 운영시스템 표준화 워킹그룹(WG3)’의 3개 그룹으로 구성됐다.
WG1엔 IC카드 규격, 산업계 응용 IC카드 규격 등의 표준화를 위해 IC카드 개발사와 제조사 등이 참여하며 WG2엔 단말기 제조업체가 참가해 단말기 공통 규격, 유무선 단말기 규격 등의 표준화를 꾀한다. 시스템통합(SI)·솔루션 개발업체가 참여하는 WG3는 IC카드 운영시스템, 사용자 인증·보안 시스템 등의 표준화가 목표다.
전자지불산업협회는 그동안 협회 산하기구로 전자지불포럼을 구성, 전자지급결제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전자화폐·교통카드·금융카드 등 스마트카드의 활용이 크게 늘고 용도도 전자지불 기능을 넘어 보안카드·ID카드 등으로 넓어져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표준화를 실현하기 위해 별도로 이번 포럼을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 이어 ‘비접촉식 전자화폐단말기용 지불보안응용모듈(PSAM) 표준규격 개정(안)’ 및 ‘지불단말기 표준규격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와 IC카드 관련 세미나도 열렸다.
비접촉식 전자화폐단말기용 PSAM 표준규격은 교통카드 등 비접촉식 전자화폐의 호환을 위해 2004년 개발, KS표준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명령어·프로토콜 부분의 일부 규정이 미비하고 오류코드가 발생, 업계의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년여 동안 개정작업이 진행돼 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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