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의 검색업체인 바이두가 중국판 위키피디아를 선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위키피디아(http://www.wikipedia.org)는 네티즌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백과사전. 중국정부는 위키피디아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까지 다루자 지난해 말부터 중국 사이트를 아예 폐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두가 지난달부터 위키피디아의 형식을 본떠 네티즌이 직접 정보를 올리는 ‘바이두바이케’(百度百科 http://baike.baidu.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가 위키피디아와 가장 다른 점은 중국정부와 갈등을 빚지 않도록 자체 검열을 통과한 콘텐츠만 게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만독립, 천안문 사태, 파룬궁 등 정치쟁점이 되는 사안 등에 관해서는 중국정부와 반대되는 주장은 바이두바이케에 아예 오를 수 없다.
바이두 측은 바이두바이케를 중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온라인 지식창고로 만들겠다는 포부지만 온라인 검열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감을 어떻게 해소하느냐는 숙제가 남아있다.
한편 바이두는 지난 1분기 중국 인터넷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예상보다 좋은 경영실적을 올렸다.
바이두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5배나 증가한 3520만 위안(미화 440만 달러), 매출은 세배 이상 늘어난 1억3560만위안(1690만달러)을 기록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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