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나 혈당을 집에서 장기적으로 체크, 관리해야하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는 ‘u헬스 홈 서비스’가 등장했다.
9일 KT가 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집에서 혈당기나 혈압기를 통해 파악된 체성분 수치를 인터넷을 통해 콜센터로 보낸 후 의사가 진료시 데이터를 다운받아 환자 처방의 기본 데이터로 사용하는 것이 골자다.
또 콜센터에 취합된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고객에게 보내져 일일이 측정치를 기록하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별 운동계획이나 관련 식단 등에 대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
KT는 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해 한양대병원·가천의대 인천길병원·인천중앙병원 등 의료기관과 함께 해당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는 당뇨관리환자 100명, 혈압관리 및 비만관리 환자 등 200여명에게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개인 환자에게 자신의 측정치를 센터로 보내는 데 대한 개인 동의를 받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 고객은 무선통신이 가능한 혈당기나 혈압기와 인터넷(전화모뎀) 사용환경을 갖춰야 하며, 월 4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KT는 11월 전국 서비스 시점에서는 무선통신용 혈당기 및 혈압기 업체와 제휴를 체결,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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