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920원대로 떨어졌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11.70원 급락한 92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1월 5일(11.2원)을 웃도는 연중 최대 낙폭이다.
환율은 전세계적으로 달러약세 기조가 굳어진 가운데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중 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을 받아 크게 떨어졌다.
당초 전문가들은 930원대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날 급락으로 당분간 지지선 예측이 무의미해졌다. 수출기업도 예상보다 빠른 환율하락으로 인해 추가적인 채산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이윤석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92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러화 약세이므로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11.21p 오른 1452.23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지수도 2p 상승한 691.89로 마감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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