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무선전화기 주파수로 1.7㎓와 2.4㎓ 두 가지가 동시에 허용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3일 전파연구소에서 삼성전자·LG-노텔·KT·하나로텔레콤 등 관련업계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 무선전화기(DCP)용 주파수 분배방안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파수 분배계획을 밝혔다.
디지털 무선전화기는 아날로그 전화기에 비해 부품이 적게 들어 생산단가가 낮고, 아날로그(25㎑)보다 문자 및 데이터를 고속으로 서비스할 수 있으며 보안성이 뛰어나다.
정통부 주파수정책과 임성민 사무관은 “그동안 △1.7㎓ △2.4㎓·5.8㎓ △1.7㎓·2.4㎓ 세 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한 결과, 서비스 품질은 1.7㎓가 우수하고, 제품가격과 산업효과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 사무관은 이어 “1.7㎓ 대역을 DCP로 분배하되, 규제완화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2.4㎓ 대역도 동시에 허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가정용 전화기에 사용중인 40㎒ 대역 및 900㎒ 대역의 아날로그 주파수는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현재40㎒와 900㎒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에 대한 형식등록을 각각 2007년과 2008년에 종료할 계획이다.
1.7㎓ 주파수는 전파 간섭이 없는 청정주파수 대역이어서 양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며, 향후 홈네트워크와의 연계성도 감안됐다. 정통부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반영, 다음달 말 디지털 무선전화기를 홈네트워크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주파수분배·기술기준 등 관련제도를 정비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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