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MS와 다음달부터 듀엣 마케팅프로젝트 시작

  SAP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 마케팅 개발 프로젝트인 ‘듀엣(Duet)’을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듀엣은 고객들이 ‘MS 오피스’를 통해 SAP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SW로, MS와 SAP가 1년 전부터 ‘멘도시노(Mendocino)’라는 코드명으로 준비해 오던 것을 다시 이름지은 것이다.

MS와 SAP는 다음달 고객 브리핑 행사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듀엣을 공동으로 마케팅·판매·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듀엣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듀엣닷컴(http://www.Duet.com)’이라는 웹 사이트도 선보였다.

이미 고객들은 지난해 12월부터 MS의 아웃룩을 이용해 SAP의 백오피스 시스템에서 가져 온 예산 데이터를 보는 데 듀엣을 활용하는 테스트를 해 왔다.

샤이 아가시 SAP 제품 및 기술 그룹 사장은 두 회사가 이번 주에 이 테스트를 약 100명의 고객과 협력사들에게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 듀엣으로 인해 SAP에 발생될 재정 효과의 잠재성이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MS와 SAP는 올 하반기에 MS 오피스와 SAP의 고객관계관리(CRM) 및 공급망관리(SCM) 애플리케이션들 간의 링크를 포함하는 2개의 밸류팩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슈아 그린바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스 컨설팅 대표 분석가는 SAP가 듀엣을 자사의 기존 고객에게 주로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 레익스 MS 비즈니스 부문 사장은 “(MS와 SAP는) 두 개의 다른 기업으로서 어떤 영역에서는 경쟁하지만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다”며 “이것은 정말 야심찬 사업”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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