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SouL이 해운그룹 STX의 강력한 후원을 이끌어내며 ‘STX Soul’로 새롭게 출범한다. ‘STX’는 오는 29일 ‘스카이 프로리그 2006’ 개막전부터 활동하게된다.
STX측은 “도전하는 젊은 기업 STX의 기업 이미지와 젊고 진취적인 e스포츠 문화가 서로 일치해 Soul팀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Soul팀과의 후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창단한 르까프오즈나 MBC프로게임단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의 관계자는 “아직 e스포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단번에 창단까지 가지는 못했으나, 올 시즌 성적과 마케팅 효과 등을 고려해 팀창단까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조건부 후원임을 시사했다.
SouL팀은 김은동 감독을 중심으로 한승엽, 박상익, 김남기, 서지수 등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기업 후원 없이 독자 운영돼 왔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승엽, 김남기 등의 스타플레이어 등을 보유했으며, 특히 여제 서지수가 팀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김은동 감독은 “홀로 많은 선수들을 돌보며 여러 차례 역경과 위기가 있었다. 또 선수단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부분도 분명 존재했다. 이제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됐으니 팀의 성적향상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팀 에이스 한승엽도 “STX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생활이 안정된 만큼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해운·조선·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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