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트인가전 전문회사인 밀레코리아(대표 안규문 http://www.miele.co.kr)가 올해 180억원 매출에 도전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높은 것으로 수입가전사 대부분이 고전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이를 위해 밀레코리아는 빌트인가전과 별도로 냉동고·식기세척기·건조기·청소기 등 단일 품목(프리스탠딩) 판매를 강화, 전체 매출의 35%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최근 청소기 판매 호조로 ‘밀레’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타 제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하반기께 200만원 미만의 세탁기와 건조기 신모델을 출시할 방침이어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보급형 제품으로 내놓은 청소기가 ‘밀레 실체험단’의 역할을 하면서 다른 제품에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미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1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밀레코리아는 올해 백화점과 대리점 매장을 5∼6개로 늘리는 한편, 역삼동 쇼룸 공간을 확대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안 대표는 “고객 감사의 일환으로 기존보다 가격이 저렴한 세탁기를 출시, 소비자에게 ‘밀레’ 제품의 견고함과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밀레는 107년 전통의 독일 명품 가전회사로 국내에서는 쌍용 소속 코미상사가 수입해 오다 지난해 한국법인이 설립됐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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