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외산에만 의존해 오던 하드웨어 기반 차세대 영상압축 표준기술이 SW 기반으로 처음 국산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정보통신부 ‘임베디드 SW기반 스마타운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동영상 압축기술 국제표준(H.264)에 기반을 둔 ‘고화질 인코딩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방송표준이 MPEG2를 기반으로 하는 동영상 압축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반면에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H.264에 근거한 인코딩 솔루션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HD 720P(1280×720) 해상도의 영상을 초당 24∼33프레임으로 실시간 인코딩할 수 있으며, 기존 DMB급 인코딩에서부터 일반 방송용 및 HD급 인코딩까지 모두 가능하다.
또 평균 3.5Mbps 대역폭을 가진 인터넷을 통해 HD급 화질로 인터넷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데다 콘텐츠 제공업체의 영상시스템 장비 가격도 최대 20% 낮출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HD급 고화질 서비스가 하드웨어 기반에서만 가능하다는 기존 통념을 깬 것이어서 업계로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흥남 임베디드 SW연구단장은 “향후 하드웨어가 지금보다 고성능이 되면 이 솔루션의 가격 역시 현재의 20분의 1∼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최대방송전시회인 ‘NAB 2006’에 출품,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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