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리조트 뜬다

 유비쿼터스 리조트가 뜬다.

 스키장으로 유명한 강원도 횡성의 현대성우리조트가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유비쿼터스(u) 레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140만평에 767실의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 슬로프 20면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18홀 완공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36홀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리조트 운영자인 현대시멘트 측은 연말까지 스키 시즌권 이용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숙박과 부대시설은 물론이고 골프장에까지 확대 적용키로 하고 공사업체를 모집중이다.

 스키장은 리프트권·시즌권 발행 및 이용관리, 게이트 및 개인휴대단말기(PDA) 검표 등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검표 시간 단축효과는 물론이고 성별 또는 연령대별 슬로프 선호도, 요일·시간대별 이용집중도 등 이용객 성향분석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서비스 추가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콘도와 유스호스텔 객실 열쇠에 RFID를 부착해 입·퇴실 시각 체크, 정산, 룸메이드 투입시기 등을 멀티비전으로 집계하고, 직원용 PDA로 실시간 전송해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도입, 기존 무전기통신 방식을 대체키로 했다.

 양길우 현대시멘트 정보시스템실 부장은 “현대성우리조트는 전사자원관리(ERP) 등 전산관리 시스템이 비교적 잘 구축돼 있어 초기예산 10억원가량을 투입해 RFID나 리더·무선망 등을 추가로 구축하면 u레저 시설로 개편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RFID를 적용하면 인적·물적 관리비용 절감 외에 서비스 개선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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