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체계(RIS)]대구·경북권-경북전략산업기획단

 디스플레이와 임베디드SW·모바일·신소재 등 지역핵심 전략산업의 발전방안을 분석하고 기획하는 지역발전기구(RDA)로 거듭난다.

 설립 2년을 맞는 경북전략산업기획단(단장 장래웅)은 경북지역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전략산업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획단이 추진중인 주요 사업은 지역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첨단산업분야의 기술지도를 작성해 미래성장엔진 가운데 지역별 특성화 분야를 선정해 각 지역이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다.

 기획단의 지역중장기발전전략 수립사업은 지역혁신 특성화 및 전략산업별 육성방안을 기획·분석하고 주요 산업단지별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것이다.

 특히 구미를 중심으로 한 전자정보기기산업과 포항에 산재한 신소재부품산업, 경북 북부지역의 생물한방산업 및 환경에너지산업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중장기 육성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해 왔다.

 또 지난해 말에는 디스플레이·해양생명환경·임베디드SW·신소재부품 등 각 산업별 로드맵(RTRM)을 완성함으로써 향후 기업들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기술 로드맵을 통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관련 분야 핵심기술을 도출, 지역산업을 첨단업종으로 재편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단은 오는 7월 영천에 경북하이브리드부품기술혁신센터를 건립, 부품소재분야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통문화디지털 콘텐츠센터 및 스틸 가공 표면처리 기술혁신센터 등 경북지역 특화산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14억6800만원을 투입해 경북도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기술개발사업으로 바이오 기술개발 공모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추진실적으로 센터는 최근 산업자원부가 전국 9개 지역 기획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략산업진흥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4번에 걸친 평가에서 지난해 거둔 2위 성적을 제외하면 3번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장 단장은 “올해부터 산업정책의 연구기획과 혁신자원 조사 및 DB구축, 기업지원을 위한 협력체제 구축 등 사업의 내실화를 다져 자립형 지방화의 중추 거점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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