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국내 SW 불법복제 건수와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23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최헌규, 이하 SPC)가 조사한 SW저작권 침해 현황에 따르면 올 1분기 불법복제 건수는 총 191건, 침해금액은 48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1건, 67억5000만원에 비해 각각 34%, 28%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체 침해건수와 금액 역시 지난해 1311건, 305억원에 비해 30% 정도 줄어들 것으로 SPC는 추산했다.
제품별 불법복제 카피수도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불법복제됐던 일반사무용SW는 지난해 1분기 3373건에서 올해 1분기 2531건으로 줄었다. 유틸리티, 백신·보안, 그래픽도 각각 1949건·1320건·915건에서 1267건·595건·387건으로 떨어졌다.
침해 규모별로는 1000만원 미만은 전체적으로 감소한 반면 1000만원 이상 제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상준 SPC 팀장은 “지난해에 비해 강화된 정부 단속활동이 침해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관련 기관의 계도활동과 사용자의 정품사용 의식수준이 높아진 것도 불법복제 SW 사용 감소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PC는 오는 26일 세계 지적재산권의 날을 맞아 불법SW 사용 방지 및 SW 자산가치 인식제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SW 불법복제 근절을 위한 계도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표>제품별 불법복제 카피수
제품 2005년 1분기 2006년 1분기
개발·저작도구 542 277
그래픽 915 387
데이터베이스 43 30
백신·보안 1320 595
서버 120 62
운용체계 739 614
유틸리티 1949 1267
일반사무용 3373 2531
전자출판 303 268
CAD·CAM 322 296
기타 32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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