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11분기 연속 흑자 달성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하이닉스반도체 1분기 실적(해외법인 포함)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 1분기 3600억원(해외법인 포함 기준)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시장 환경의 악화로 감소했다.

 하이닉스반도체(대표 우의제 http://www.hynix.co.kr)는 해외법인 포함, 연결실적 기준으로 지난 1분기 매출액 1조4460억원, 영업이익 3598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8.1%와 31.1% 감소한 실적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2919억원과 2942억원으로 각각 7.0%와 61.5% 줄었다.

 1분기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8% 감소한 것이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4%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4분기 30%에서 25%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삼성전자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분기 대비 1분기 매출이 감소한 이유로 회사 측은 제품 출하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의 평균 환율이 분기 대비 약 5% 하락한 점과 IT시장의 계절적인 비수기로 인한 D램·낸드플래시의 판가 하락을 들었다. 특히 낸드플래시 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해 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대비 낸드플래시의 매출 비중은 지난 4분기 40%에서 36%로 감소한 반면, D램 비중은 지난 4분기 60%에서 64%로 증가했다.

한편 본사 기준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5110억원, 영업이익 3760억원, 순이익 2900억을 기록, 전 분기 대비 각각 13%, 30%, 61% 감소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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