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글로벌 제품 개발을 위한 유능한 해외 개발자 확보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들은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핵심 사업 분야에 정통한 해외 개발자 확보에 적극적이다.
통합뷰어업체인 인트라테크(대표 최태헌)는 신규 사업에 진출하면서 해외 개발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이 회사는 지식저작도구 사업에 신규로 진출하면서 핵심 개발자로 4명의 해외 개발자를 선발했다.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권위를 갖고 있는 러시아 개발자 2명을 포함 인도와 베트남에서 각각 개발자 1명을 영입했다.
최태헌 인트라테크 사장은 “인트라테크의 통합 기술과 외국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합치기 위해 해외 개발자들을 영입했다”며 “해외 개발자의 합류로 제품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트라테크는 사업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로 해외 개발자를 영입할 계획이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업체인 큐브리드(대표 강태헌)는 현재 DBMS 품질보증(QA)을 위해 루마니아 개발자를 모집중이다. 강태헌 큐브리드 사장은 “연내에 QA 능력이 우수한 루마니아 개발자 5명을 현지에서 채용해 활용할 것”이라며 “루마니아 개발자들의 능력이 검증되면 연구개발(R&D) 업무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큐브리드는 루마니아에 QA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영상회의솔루션업체인 우암닷컴(대표 송혜자)은 최근 인도 개발자 2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SIP프로토콜 전문가인 인도 개발자들이 기대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송혜자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도 우수한 해외 인력을 채용해야 한다”며 “올해는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우수한 개발자를 물색해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SW업체들도 해외 영업라인을 강화한 후 해외 개발자들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국내 SW업계에 해외 개발자 영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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