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그래픽카드 업체 유니텍전자가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92년 창업해 15주년을 맞은 유니텍은 올해를 ‘제2 창업의 해’로 선언했다.
백승혁 사장은 “올해 유니텍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줄 계획”이라며 “주변기기 유통 위주에서 콘텐츠로 기업 체질을 개선해 오는 2010년 1조원 매출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루에도 수십 개 업체가 개·폐업을 반복하는 국내 주변기기 유통 시장에서 15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물론 위기도 많았다. 지난 99년 MP3플레이어 제조에 나섰다가 경기 불황으로 손실을 보고 수익도 급감했다.
이런 위기는 오히려 유니텍전자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달성하면서 명실공히 이 분야 대표 기업임을 보여 주었다. 올해도 뷰소닉 LCD 모니터·TV까지 취급해 1000억원 이상을 자신하고 있다.
백 사장은 “사무실 하나에 2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15년 만에 100여명의 직원과 전국 700여개 대리점을 가진 대형 유통회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유니텍은 최근 ‘빅딜’을 성사시켰다. 이달 초 KT에 월 1만대가량의 TV와 PC를 공급하는 계약을 한 것.
이 장비는 KT가 추진하고 있는 IP프레임 사업에 투입된다. 또 전자쇼핑점·전자액자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추진하는 등 ‘제2 창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백 사장은 “PC와 TV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IP프레임 사업의 유니텍으로 성장 모멘텀”이라며 “내년 신규 사업이 자리잡으면 수년 내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텍은 15주년을 맞는 올해 14층 규모 신사옥도 완공된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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