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승창)의 국내 유통라인 다변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일렉은 지난 3월 홈플러스에 가전제품을 직접 공급한데 이어, 이달 중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할인점인 이마트에 가전제품 직거래 공급에 들어간다. 대우일렉은 이마트와 전산코드 등록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대우일렉은 이마트 매장내 PDP·LCD TV 1개 모델을 진열할 예정이다. 대우일렉은 이마트에서만 연간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왔다.
대우일렉은 그간 대행사 체제 할인점 등에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매장 내 제품관리 및 적극적인 영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직거래 방식으로 꾸준히 바꿔왔다. 가장 먼저 직거래로 유통체제를 전환한 까르푸의 경우 월매출이 30% 이상 급신장했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이승창 사장 취임 이후 국내 영업강화를 내세우면서 대대적인 유통라인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이승창 사장은 올해들어 홈플러스와 이마트 제품 직공급을 이끌어 냄에 따라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큰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우일렉은 전자전문점과 할인점에 대해 전국 11개 지사와 제주출장소를 통해 현장 사원을 파견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일렉은 국내 최대 규모인 이마트에 가전제품을 직접 공급함에 따라 지난 2004년 4월부터 까르푸 직거래를 시작으로 추진해온 국내 할인점과 가전 전문점인 하이마트,전자랜드 등에 대한 물량 직접 공급 거래 체제 구축이 일단락됐다. IMF가 터진 1998년 1월 대우일렉(구 대우전자) 국내영업부문이 하이마트(당시 한국신용유통)으로 분리된 뒤 8년만의 일이다. 현재 대우일렉의 국내 영업의 경우 전체 매출의 경우 양판점 50%, 할인점 25%, 기타 25% 수준이다.
대우일렉 국내 영업기획담당 김홍업 이사는 “자체 유통라인을 갖지 못해 국내 영업에 어려움을 느껴왔다”며 “할인점에 직거래방식을 도입하면 해당 점포 사원들에 대한 교육은 물론 마케팅 지원이 가능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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