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I코리아가 최근 본사에서 모바일 기기용 멀티미디어 칩세트 국내 영업 전권을 위임받았다.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 진출한 ATI가 한 사업 분야의 영업 전권을 위임하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TI코리아(대표 조영덕)는 이달 초부터 멀티미디어 칩세트 국내 영업 권한을 본사에서 위임받고 조직 정비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ATI코리아는 이달부터 삼성·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의 경우 제조사가 원하는 제품 개발에서 영업·기술 지원 전 과정을 책임진다. 본사는 최종 결정 과정만을 감독하고 나머지 과정은 국내 지사가 전담하는 것으로 역할이 분담된 것.
이는 국내 휴대폰 시장을 뚫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ATI·엔비디아 등 글로벌 멀티미디어 칩세트 업체는 모토로라·노키아를 비롯한 대형 휴대폰 제조업체에 자사 칩세트를 공급했지만 국내 시장점유율은 미미했다. 이는 엠텍비전·코아로직 등 국내 모바일 멀티미디어 제조업체 수준의 기술 지원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
ATI코리아 측은 “지사에서 모든 권한을 가져 국내 업체 지원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7명 수준인 모바일 멀티미디어 칩세트 개발 인력을 2분기 내에 2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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