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비디오 등 영상물 전문업체 엔터원(대표 윤상우)이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싸이더스CNI(대표 김윤수)와 공동으로 국내 최대 영상물 유통 전문 법인 ‘루맨스타’(대표 장일성)를 설립한다.
이에 따라 DVD 등 영상물 유통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전망이다.
엔터원은 엔터원과 싸이더스가 보유한 모든 영상물의 유통을 전담, 일원화된 유통체계를 갖추게 되는 루맨스타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영화 배급사와 영상물 전문업체는 각각의 이해 관계 때문에 서로 다른 유통망으로 영업을 해 왔으나 영화 제작업체와 영상물 전문업체가 유통만을 전담하는 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업계 1위 케이디미디어와 2위 엔터원의 시장점유율 차이가 크지 않아 루맨스타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 시장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엔터원은 향후 루맨스타에 영상물 유통을 전담시키는 제휴업체를 국내 전 영화 제작사로 확대하고 국내 영상물의 새로운 유통체계를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상우 엔터원 사장은 “국내 최대 영상 콘텐츠 업체 싸이더스와 엔터원의 결합은 기대이상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축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새로운 유통체계가 정착되면 유통마진을 제작사와 소비자에게 분배할 수 있어 제작사의 수익구조가 개선, 질 좋은 영화가 등장하는 데 한 몫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터원은 이번 유통전문법인 설립을 계기로 할리우드 메이저 업체도 끌어들일 예정이며 DVD 제작유통은 물론 영화제작, 배급 및 게임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루맨스타는 엔터원과 싸이더스CNI가 각각 47.5% 출자했으며 장일성 대표이사가 5%의 지분을 갖는다. 싸이더스CNI는 싸이더스가 영상물 제작 및 유통 등을 전담하기 위해 최근 2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독립법인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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