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프랑스 알카텔그룹이 프랑스 현지 진공장비 생산라인(AVT)을 한국으로 이전한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알카텔그룹 산하 반도체 장비업체인 알카텔진공코리아(대표 박상순)는 충남 아산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에 1만평의 부지를 확보, 총 200억원을 들여 반도체 진공장비 생산라인을 건설, 첨단 진공장비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알카텔 측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다음달 중순께 충남 아산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에서 공장 건립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라인에선 내년 1월부터 반도체 제작 공정에 필수적인 드라이 진공펌프를 생산, 기존 수요처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동부아남반도체 등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중국·말레이시아·미국 등 국가의 반도체 생산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상순 알카텔진공코리아 대표는 “본사가 아시아지역 생산기지 후보지로 중국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의 생산라인과 인접해 있다는 이점과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요청에 따라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며 “전 세계 반도체 기업에 알카텔 브랜드로 진공장비를 수출, 연간 4000만달러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알카텔 유치를 주도한 박한규 충남도청 경제통상국장은 “이 장비는 그동안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품목”이라며 “부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만 매년 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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