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 세계 CIS 시장 1위 탈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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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그나칩반도체가 올해 시모스이미지센서(CIS) 전문인력을 50명 이상 충원, CIS사업부를 2배 가까이 키운다. 특히 미국 등 해외에서 핵심인력을 영입해 글로벌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세계 CIS시장 1위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매그나칩반도체(대표 허염 http://www.magnachip.com)는 올해 50명 이상의 CIS 인력을 추가로 확충해 지난해까지 50여명 규모였던 CIS조직(ISD·이미지 솔루션 디비젼)을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미 올해 들어 15명 이상을 채용한 상태로, 추가로 35명 이상의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매그나칩은 CIS 설계 경력자를 중심으로 채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는 과거 매그나칩을 떠났던 핵심인재들과 외국기업 핵심인력 등이 포함돼 있어, 회사 측의 CIS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허염 사장은 “세계 CIS 시장은 내년 중반이 되면 3∼4개 기업이 선두그룹을 형성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그나칩은 최첨단에서 보급형 모델까지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그나칩은 올해를 ‘글로벌시장공략 원년’으로 선언하고 미국·유럽·대만 등에 디자인센터를 설치,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설계해 공급함으로써 사업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ISD 제이슨 하트러브 본부장은 “매그나칩은 과거 PC카메라 및 저화소용 CIS시장에서 업계 1위의 점유율을 확보했으나 메가픽셀 시장에서는 그 명성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해 초부터 1.3M·2.1M·3.2M 제품 등을 비롯해 고화소 제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되고 있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도 속속 갖춰지고 있어 다시 한 번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도 최근 대만에서 열린 SMS포럼에서 세계 CIS시장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표명한 상태여서, 세계 1위 CIS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을 겨냥한 국내 팹 기반 CIS업체들의 선의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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