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PDA·휴대폰에 이어 이제 전자사전에서도 합법적인 전자책을 볼 수 있게 됐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와 전자책 업체인 북토피아(공동대표 김혜경·오재혁)는 최근 출시된 전자사전 ‘리얼딕 RD-CM 1000’에서 북토피아의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제휴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RD-CMP1000 사용자는 EBS 어학 교재는 물론이고 경제·경영·실용서·로맨스·무협 등의 장르 소설에서 순수문학까지 북토피아가 제공하는 10만종의 전자책을 구매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샤프전자는 또 이번 서비스를 위해 에피루스가 개발한 전자책 솔루션 ‘에피루스 리더’를 전자사전에 탑재키로 해 책 읽기뿐 아니라 형광펜·밑줄·메모·북마크·내용 검색 등 기존 텍스트 뷰어에선 불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전자사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샤프전자 측은 “전자책은 교육 및 교양 콘텐츠라는 점에서 전자사전 이용자의 학습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데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해 이번 서비스를 추진했다”며 “향후 출시하는 모든 전자사전에도 전자책 기능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자사전에도 문서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었지만 텍스트 파일 보기에 한정됐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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