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리눅스 고객 끌어안기에 나섰다.
MS는 3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리눅스월드 콘퍼런스에서 리눅스를 운용체계(OS)로 사용하는 고객에게 ‘버추얼 서버 2005 R2’를 무료로 내려받도록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MS는 그 동안 이 제품을 사용자가 서버에서 사용하는 프로세서 수에 따라 4개까지 99달러, 무제한에 199달러를 부과해 온만큼 이번 무료 다운로드는 가상화 SW업계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MS는 가상화 SW시장에서 EMC의 계열사인 VM웨어와 겨루는 것뿐 아니라 또 다른 가상화 SW 젠(Xen)과도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젠은 노벨의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레드햇의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의 다음 버전에 내장될 예정이다.
고든 해프 일루미네이터 분석가는 “사용자는 VM웨어의 가상화 제품인 ‘VM웨어 서버’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MS의 더 비싸고 덜 성숙된 가상화 SW가 뚫고 들어갈 영역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자사의 가상화 SW를 위한 관리 및 보안 SW를 개발하는 업체들에 ‘버추얼 하드 디스크’라 불리는 규격을 로열티 없이 공표하고 고객 지원을 위해 인도의 IT서비스 업체 위프로테크놀로지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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