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계열사 간 합병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정보통신(IT) 계열사 육성에 나섰다.
코오롱정보통신(대표 변보경)은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인터내셔널을 흡수합병, 오는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이날 이사회에서 두 회사 간 합병을 결의하고, 5월 22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통합법인을 정식 출범한다. 관련기사 13면
합병은 코오롱인터내셔널과 코오롱정보통신 주식을 1대 1.0468 비율로 교환하는 방식이며, 합병 후에도 코오롱그룹이 최대 주주(30%)가 된다.
코오롱정보통신의 주요 사업은 IBM 서버 조립 생산 및 유통, 유비쿼터스 신사업,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난 2001년 코오롱상사에서 분할된 코오롱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3개 해외 지점망을 갖추고 있는데, 철강·물자·패션·소재·산업자재 수출입 등을 전문으로 한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코오롱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 유비쿼터스 관련 신시장 발굴과 신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변보경 코오롱정보통신 사장은 “합병을 통해 미래 u라이프를 이끄는 IT 기반 종합 서비스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면서 “합병회사는 올해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어 2008년 매출 800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 2010년에는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750억원의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