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실사를 마치고 금주중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어서 ‘대우의 새주인찾기’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2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 채권단과 매각 주간사인 ABN 암로 컨소시엄은 대우일렉 본사와 지방 사업장 등에 대한 실사를 대부분 완료했고, 이번 주중 향후 일정과 조건 등을 담은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다. 이어 중순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투자안내서(IM)를 발송하는 등 향후 일정을 순서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또 예비입찰서 접수와 본입찰서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오는 9월 말까지는 인수자를 선정해 본계약을 할 계획이다.
채권단과 주간사는 작년 말 한영회계법인을 실사 담당 회계법인으로 선정한 뒤 3개월간 대우일렉의 자산가치 산정을 위한 실사작업을 벌여왔다.
한편 채권단은 대우일렉에 대해 대출금 약 6300억원과 9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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