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정보통신(MC)과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 매출이 지난해 해외까지 포함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해외 연결매출 10조원을 돌파한 생활가전(DA) 사업본부와 함께 3대 주력사업 부문에서 ‘트리플 10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2일 “지난해 국내와 해외 실적을 합친 연결재무제표를 잠정 집계한 결과 MC와 DD사업본부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MC본부는 WCDMA 단말기 물량 증가와 ‘초콜릿폰’ 등 국내외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확대됐으며, DD본부는 구미 PDP패널 A3라인 본격 가동 등으로 PDP모듈 출하량 증가가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휴대폰·생활가전·디스플레이의 3대 핵심 사업본부 매출이 10조원을 돌파하면서 반도체·LCD·휴대폰을 3대 주력으로 내세운 삼성전자처럼 한 쪽 사업이 어려우면 다른 두 쪽 사업이 받쳐주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됐다.
LG전자는 올해에도 유럽지역 GSM 휴대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독일월드컵 특수로 인한 디지털TV 판매가 확대돼 MC와 DD본부의 10조원대 매출 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 해외연결기준 지난해 전체 매출은 5조원대의 DM사업본부를 포함해 3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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