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파일을 바이러스에 감염시키고 동시에 비밀번호를 유출하는 지능형 악성코드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뉴테크웨이브(대표 김재명)는 31일 정상 실행(exe) 파일을 감염시키고 바이러스를 생성한 후 비밀번호를 유출하는 악성코드(Win32.Liage)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비밀번호를 훔쳐가던 악성코드는 특정 홈페이지를 해킹해 트로이 목마를 숨겨놓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 컴퓨터를 감염시킨 후 정보를 빼냈다.
하지만 지난 3월 27일에 출현한 악성코드는 홈페이지 접속 시 정상 파일을 감염시키고 감염된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공유된 다른 컴퓨터까지 감염시켜 다른 사용자의 개인정보까지 빼내는 형태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코드는 사용자가 모르게 하기 위한 은폐기법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감염된 사실을 알지 못한다. 더욱이 감염된 파일은 실행 압축기법이 이용돼 백신업체가 감염된 파일을 쉽게 치료하지 못하도록 제작됐다.
이 악성코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유 폴더 사용을 줄이고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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