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품질을 사업자나 이용자가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IPTV·인터넷전화·영상전화 등 광대역통합망(BcN) 상용 서비스는 품질로 인한 이용자 불만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전산원(원장 김창곤)은 BcN 활성화에 대비, 인터넷전화 및 영상전화·IPTV 서비스에 종단 간(End to End)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기술(품질측정 단말)을 개발하고 BcN 시범 망에서 신뢰성 검증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술(품질측정 단말 에이전트 및 프로브)은 인터넷전화·인터넷메신저·영상전화·IPTV 등 BcN 상용서비스 등에 적용하면 종단 서비스 품질과 구간별 망 품질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문제 지점도 파악이 가능해 사업자들이 품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cN망을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와 이를 활용하는 별정통신사업자 간 품질관련 분쟁 발생시 해결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상용서비스중인 070 인터넷전화는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가 별정사업자에 망 제공시 품질을 보장하지만 검증할 수 없어 별정사업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한국전산원은 IT인프라 엑스포를 통해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5월 통신사업자·단말제조업체·장비개발업체·연구소 및 학계 등을 상대로 기술이전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통부와 한국전산원은 올해까지 BcN 품질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내년부터 ‘품질보장형 BcN’ 상용망 구축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품질 공표제도 △서비스수준협약(SLA) 제도 △사업자 간 SLA 협약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BcN 상용 서비스 출시 전에 해결해야할 사업자 간 서비스 호(Call) 연동과 상호접속 규격도 마련할 예정이다.
전산원 BcN기획팀 관계자는 “서비스 활성화와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BcN은 품질 보장망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BcN망에 HDV급 영상 등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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