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창근)이 벤처기업인 폴리메리츠와 제휴, 전도성 고분자 사업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도성 고분자는 본래 전기가 안 통하는 고분자 소재에 전도성을 부여한 유기전자 재료 분야의 핵심소재이다. 정전기를 막는 대전방지 필름이나 전자파차폐용 첨가제, 캐퍼시터, 인쇄회로기판(PCB) 기판 처리 및 금속부식 방지, 연료전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 가능하다.
SK케미칼은 자사 기능성 소재인 스카이그린 제품에 폴리메리츠의 전도성 고분자를 적용, 전자소재 및 부품 업계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사업 제휴를 통하여 3년내 연 매출 35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폴리메리츠의 전도성 고분자 소재는 온도·습도에 민감한 종전 대전방지제인 계면활성제와는 달리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전도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메리츠는 명지대학교 화학과 오응주 교수가 2001년 설립한 전도성고분자 전문 기업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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