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채 문화장관 `문화산업 강국 토대 세웠다`

 “영원히 기억될 공직생활을 끝내고 다시 정치권으로 복귀합니다.”

 24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이 18개월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친정인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지방선거 출마장관들은 지난 21일 사퇴했지만 지방선거 불출마를 고수한 정 장관은 후임 장관이 정식 임명될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24일 사퇴한 것이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 당시와 마찬가지로 공식 이임 행사를 갖지 않고 각 부서를 순회하며 직원과 작별 인사를 하며 아쉬움을 나눴다.

 이창동 참여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에 이어 바톤을 이어받은 정 장관은 1년 8개월의 재임기간에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과시했다. 취임 당시 정치권의 낙하산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문화비전 2010계획 수립과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3대 문화산업법을 제·개정하는 등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또 월드사이버게임즈(WCG)공동위원장과 국내 최초 국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조직위원회 공동 위원장직을 맡아 한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상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특히 2004년 WCG 샌프란시스코 대회와 2005년 싱가포르 대회에 직접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e스포츠 활성화에 많은 애정을 쏟았다.

 정 장관은 이임식 대신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문화의 시대, 문화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이 2010년 문화 10대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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