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내 통신망 분야가 전력선통신(PLC)의 신규 사업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PLC는 그동안 국내 전력 원격검침 등 산업용 제어와 해외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펼칠 수 있는 기간통신망 사업을 양대 사업 모델로 꼽아왔다. 하지만 홈 네트워크 도입이 확대되고 옥내 멀티 네트워킹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업계에서는 댁내에서의 PLC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6일 고속 PLC칩 제조업체 이기원 젤라인 사장은 “IP TV와 홈 네트워크 등을 위해서는 댁내 통신망 구축이 필수적이며 최근 통신사업자까지 PLC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속도나 안정성에서는 무선방식보다 PLC가 경쟁력이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문제는 수요 확대에 따라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밝혔다.
젤라인은 지난해 말부터 삼성·KT·소니·산요·마쓰시타 등과 PLC를 이용한 홈네트워크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특히 삼성전자·소니 등과는 별도 모뎀 없이 가전제품(TV 중심)에 PLC 칩을 직접 탑재하는 것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1차 테스트는 마쳤고 성능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옥내 네트워크에 PLC를 사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벽 등에서 간섭을 받을 수 있는 무선기술(와이파이 등)에 비해 안정성은 더 높다는 평가다. 또 옥내에는 콘센트 마다 이미 전력선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별도의 큰 공사가 필요없고 무선방식과 동일하게 별도의 케이블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해외 PLC전문업체인 미국의 인텔론이나 스페인 DS2 등도 초기에는 댁내 네트워크망을 타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현 인텔론코리아 지사장은 “PLC는 무선 주파수 간섭 등 우발 변수가 많은 옥외보다는 예측과 샘플링이 쉬운 옥내에서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다”며 “댁내 통신망으로 국한돼 사업을 하지는 않지만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고, 일부 무선기술 업체와는 댁내 통신망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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