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서비스, 지난해 소비자불만 가장 많아

 휴대폰 번호이동성제도 실시 후 ‘이동전화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불만도 늘어 시급히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피해 상담건수 29만4574건 가운데 이동전화서비스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1만6441건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서비스가 1만217건(3.5%), 휴대폰 7238건(2.5%), 의류/세탁서비스가 6155건(2.1%), 신용카드 6068건(2.1%), 건강기능식품 5502건(1.9%)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전화서비스는 전년에 비해 상담건수와 피해구제가 각각 71.1%, 87.4% 늘었는데 이는 번호이동성제도 확대 실시 이후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단말기를 무료제공키로 약속했지만 요금을 청구하거나 명의도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소보원은 분석했다. 정보이용서비스도 전국적으로 인터넷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사업자 간 과당경쟁으로 2004년보다 피해구제 건수가 121.0%나 늘었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피해 상담 중 피해구제가 이뤄진 것은 2만1828건으로 전년의 1만9649건보다 11.1% 증가했으며, 피해구제 건수 중 교환이나 환불·수리·계약해제 등 보상을 받은 비율은 70.8%로 보상액수는 143억4581만원에 이르렀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소비자상담 상위 10개 품목> (단위:건·%)

구분 2004년 2005년

순위 품목 계 품목 계 증감 증감률

1 신용카드 9,975(3.7) 이동전화서비스 16,441(5.6) 6,831 71.1

2 이동전화서비스 9,610(3.5) 인터넷서비스 10,217(3.5) 4,657 83.8

3 건강기능식품 7,927(2.9) 휴대폰 7,238(2.5) 2,232 44.6

4 할인회원권 7,749(2.8) 의류/세탁서비스 6,155(2.1) -477 -7.2

5 의류/세탁서비스 6,632(2.4) 신용카드 6,068(2.1) -3,907 -39.2

6 기타회원권 6,383(2.3) 건강기능식품 5,502(1.9) -2,425 -30.6

7 어학교재 6,225(2.3) 어학교재 4,727(1.6) -1,498 -24.1

8 인터넷서비스 5,560(2.0) 자동차중개 4,609(1.6) 1,068 30.2

9 휴대폰 5,006(1.8) 잡지 4,536(1.5) -223 -4.7

10 잡지 4,759(1.7) 보장성보험 3,912(1.3) 409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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