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헤드헌팅도 이제는 DB활용 시대다.
23일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국가인재DB를 통한 인재추천 실적은 월 평균 35건, 626명으로 지난해의 20건, 407명에 비해 건수는 75%, 인원은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인재DB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 위원회 등 공공기관의 요청으로 인재DB에서 주요 직위의 후보를 추천한 실적은 총 701건, 1만2857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는 월 평균 16.1건, 287.6명의 인재추천이 이뤄져 이전 정부(4건, 79명) 대비 증가세가 뚜렷하다.
국가인재DB가 널리 알려지면서 인재DB 추천 인사가 실제로 선임되는 비율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중앙인사위가 임용 현황을 파악한 결과 2001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인사위로 추천요구가 들어온 2050개 직위 가운데 국가인재DB를 통해 추천한 인사가 선임된 경우는 모두 1048명으로 전체의 51.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처별로는 건설교통부가 추천요구건수 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청(63건), 국가보훈처(52건), 환경부(49건), 경찰청(39건) 등의 순으로 인재DB를 활용했다.
지난 1999년 도입·구축된 ‘국가인재DB’에는 2006년 현재 민간전문가 5만6222명과 전·현직 공무원 5만5539명 등 총 11만1761명의 인물정보가 등재돼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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