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카지노칩에 국산 전자태그 내장된다

 국내 기술로 카지노칩에 전자태그(RFID)가 내장된다.

 손텍(대표 이동진 http://www.sontec.co.kr)은 세계 최초로 카지노칩용 RFID를 개발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마카오·동남아 및 유럽 등 전세계 카지노 매장에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손텍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에 출원한 상태다.

 신제품은 카지노 칩 중앙에 초소형 극초단파(UHF) 금속태그를 내장한 것으로 수백 개의 카지노 칩을 쌓아놓아도 3m 이내에서 1∼5초 안에 개별적으로 인식, 판독할 수 있어 선별 분류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 국내외 관련 업체들이 카지노 칩에 RFID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해왔으나 태그 ID 충돌로 인해 선별 인식이 어려워 상용화하지 못했다.

 손텍은 이번 카지노 칩용 RFID의 상용화로 전세계 카지노 매장을 통해 연간 수백억 원대 카지노 칩 수출이 가능해졌으며 매장당 수십억 원대 리더와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카지노 칩 통합관리시스템도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수 있어 연간 수천억 원 규모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진 손텍 대표는 “카지노 매장들이 카지노 칩을 사용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가짜 칩 파악과 현재 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주요 고객에 대한 파악률을 100%로 올릴 수 있는 등 전체적인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