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AMD의 튜리온 64 프로세서를 이용한 조립 노트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AMD코리아(대표 박용진)는 공식 대리점과 AMD 판매 파트너사들의 판매 증진을 위해 팬이 포함되지 않은 박스형 (WOF) ‘AMD 튜리온64 프로세서’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이나 대만에서는 AMD 튜리온 64 프로세서를 활용한 조립 노트북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AMD의 튜리온 64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이 삼보를 통해서만 출시돼왔다.
이번 박스형 제품 출시로 소매업체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사양에 따라 노트북을 조립할 수 있으며, 조용하고 작은 PC를 만들기 위해 노트북용 프로세서로 PC를 조립하는 고객들의 요구에도 부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AMD코리아는 삼보에 이어 삼성과 LG에서도 튜리온을 장착한 노트북이 나올 수 있도록 이들과 협의중이어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올해 튜리온 노트북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WOF형 제품에는 AMD 튜리온64 프로세서 중 MT-37, MT-34 및 MT-32 모델이 우선적으로 포함되며, 향후 신모델들도 WOF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박용진 사장은 “공식 대리점이나 AMD 판매 파트너사 등 소매업체들의 특정한 요구에 보다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시장에서 AMD는 올해 노트북 분야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AMD 튜리온64 프로세서는 초박형·초경량 노트북에 적합한 제품으로, 32/64비트가 동시 지원된다. 또한, AMD ‘파워나우(PowerNow!)’ 기술을 통해 긴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며, 윈도 XP 서비스 팩 2 설치 시 바이러스 방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AMD 튜리온64 WOF는 20만원대가 될 전망이며, 보증기간은 3년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