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더게임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3월 출품작에 온네트의 ‘권호모바일’과 테크론시스템의 모바일판 ‘오투잼’ 등 총 7편이 응모했다.
매달 3∼5편이 출품됐던 PC·온라인·비디오 게임 부문은 비수기로 접어든 탓에 이례적으로 한편도 출품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에서 만만찮은 작품 6편이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특히 오랜만에 아케이드 게임기인 ‘요요펀치 스페이스’가 출품해 모바일 게임의 틈바구니 속에서 수상을 노리고 있다. 기능성 부문에선 에이엠소프트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식을 퍼즐 게임에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게임 ‘빙고스닥’을 출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업소용·모바일·PDA 및 기타 부문>
△온네트 ‘권호 모바일’
게이머가 무예 최고의 경지인 권호(券豪)가 되기 위해 무인들의 도시 천무성에서 벌이는 도전 과정을 기본 시나리오로 한 싱글 대전 게임이다. 온라인에서 이미 구현된 ‘권호’를 모바일로 이식한 것으로 유저는 태권도, 무에타이, 태극권, 팔극권 등 8명의 다양한 무술 고수 가운데 한명을 선택해 최고의 무예가로 인정받아야 한다. 권호모드, 대련모드, 수련모드 등 다양한 방식의 게임 스타일을 지원해 실감나는 격투 게임을 유저에게 선사한다. 메인모드는 권호모드는 모든 상대 캐릭터와 대전에서 연승을 거두고 최종 보스를 무찌르면 권호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대련모드는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자유롭게 대전할 수 있다. 시간, 스테이지를 직접 골라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격투 게임의 핵심인 타격감과 콤보 등을 구현해 휴대폰 위에서 느끼는 짜릿한 손맛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KTF의 게임전용폰인 ‘지팡’을 통해 즐길 수 있다. (02)522-5789
△에밀레정보통신 ‘장금이의 꿈’
MBC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장금이를 내세워 ‘장금이의 꿈’이라는 모바일게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게임은 장금이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을 만들어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내용. 특히 이 작품은 현재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을 토대로 제작돼 시나리오가 충실하다. 장금이가 시험을 통해 입궁하는 과정, 수라간의 암투 등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생각시 선발 시험부터 상궁이 되기까지 애니메이션에 없는 오리지널 게임요소를 가미해 애니메이션만으로는 느끼기 힘든 재미를 추구했다. 일반적인 타이쿤류 게임들이 다소 지루했던 것과 달리 ‘장금이의 꿈’은 드라마틱한 요소로 게임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자신이 직접 미니게임을 통해 음식재료를 채집하거나 저자거리에서 구입하는 등 이벤트로 지루함을 탈피하는데 중점을 뒀다.(02)887-5067
△유비쿼터스미디어 ‘프린세스메이커4’
육성 시뮬레이션의 전설 ‘프린세스 메이커’를 모바일로 선보이는 작품. 이 작품은 여타 모바일 게임과 격을 달리하는 PC게임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발진들은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특성에 맞춰 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그래픽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휴대폰으로 다양한 메뉴를 조작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페이스를 전면 수정해 쉽고 편안한 플레이를 지원한다. PC버전과 달리 각종 이벤트가 발생하는 과정을 보완해 작은 화면이지만 주인공 캐릭터가 최대한 부각되도록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캐릭터의 육성치로 엔딩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외출을 통해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이들과 관계를 지속해 게이머가 키우자하는 딸로 성장시킬 수 있다.앨범이라는 특수기능을 제공, 게임내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이미지를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02)525-5320
△오키오키 ‘몸짱타이쿤’
타이쿤 장르에 연애 시뮬레이션을 도입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인 작품. 게이머는 헬스장의 주인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아야만 한다. 헬스장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각 지역마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손님을 만족시키며 헬스장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손님들의 비위를 맞추고 적당한 운동 가이드를 지도해야 한다. 또 바쁜 시간을 쪼개 영업이 끝나면 여자 친구를 만나 데이트도 즐겨야 한다. 여기에 게이머는 위생 관리를 위해 매달 헬스장 대청소를 하고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와 만나는 것을 방해해야 한다. 게이머의 경영 방식에 따라 다양한 엔딩이 마련돼 있어 완성도를 높였다.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타이쿤류 게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간중간 흥미로운 미니게임과 다양한 이벤트와 미션으로 차별화했다. 기본조작은 휴대폰의 방향키롸 숫자버튼으로 대응이 되며 마을, 헬스장, 대기실 세부분에 따라 조작이 달라진다. (02)3424-3478
△테크론시스템 ‘오투잼’
인기를 모았던 온라인게임 ‘오투잼’을 라이선스해 모바일로 재구성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에서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휴대폰 키음과 게임 타격음을 일치시킨 것이다. 휴대폰 고유로 지정돼 있는 다양한 키음을 게임에서 거부하지 않고 이를 노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만들었다. 또 익숙한 온라인게임 구조를 배제하고 모바일 리듬게임의 정형이라 할 수 있는 세로형 구조 화면을 가로형으로 변형시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노트로 플레이에 신선함을 준다. 여기에 캐릭터를 레벨에 따라 성장시키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패키지로 구성된 곡을 다운 받아야 하는 등 아기자기한 재미를 준다.또 풍부한 곡선택과 캐릭터, 배경 등 각기 다른 이미지 연출을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해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따라서 각 네트워크로 연결된 곡 묶음마다 책정된 캐릭터를 레벨에 따라 성장시킬 수 있다. (02)326-4972
△G3어뮤즈먼트 ‘요요펀치 스페이스’
그동안 출품이 부진했던 아케이드게임이 오랜만에 선보였다. 게임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기존 요요펀치의 장점을 살리면서 여러 유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모드를 추가한 새로운 제품이다. ‘요요펀치 스페이스’로 명명된 이 기기의 플레이는 매우 쉽다. 망치로 기기의 중앙 펀치를 가격해 볼을 회전시켜 게임에서 제시하는 숫자 사이로 일치시키면 된다. 여러 유저가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멀티모드는 싱글플레이 방식에 잭팟을 추가한 것으로 기기가 원하는 숫자를 정확히 맞춰야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LED 조명으로 화려한 연출로 재미를 배가 시켰다. 경품을 쿠폰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해 게임성과 난이도 및 수익률의 조정이 가능하다. 경품은 당첨여부에 따라 수량이 다르게 배출되도록 했다. (02)2026-0021
<기능성 부문>
△에이엠소프트 ‘빙고 스닥’
일반인들이 친숙한 ‘빙고 게임’에 주식투자라는 소재를 접목시켜 증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30대 가장인 주인공 ‘왕초보’가 자녀 양육비와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주식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고, 이를 위해 주식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쌓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저는 증권차트를 보고 5일 후의 결과값을 예측해, 자신의 빙고판에 해당 차트의 위치를 결정하고, 빙고줄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인공지능 상대와 1대1 대전을 통해 빙고줄을 먼저 맞추거나 미션을 먼저 달성하는가를 두고 승패를 가리게 된다. 게임 중간중간에 나오는 증권퀴즈를 통해 주식관련 상식을 익힐 수 있게 했고, 아이템과 점수계산에 의한 금액환산, 레벨업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몰입성을 높이고 있다.(02)2645-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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