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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원장은 해결사(?)’
한국전산원의 김창곤 원장이 원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화제다.
김 원장은 작년 5월 취임 이후 10개월간 ‘원장이 보내는 편지’를 비롯해 △원장과의 데이트 △온라인 건의카드 △직원간담회 등을 통해 300여명의 직원을 상대로 다채로운 ‘소통 채널’을 열어놓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평소 생각하는 바를 직원들에게 진솔하게 전달,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는 취지에서 매달 두번씩, 지금까지 모두 스물한 통의 편지를 직원들에게 직접 보냈다.
또 ‘테마가 있는 원장과의 데이트’라는 장을 마련, 미혼남녀 직원에게 직접 ‘연애 노하우’를 전수해주는가 하면 원내 영상동호회원들과 함께 영화를 주제로 난상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이밖에도 김 원장은 지금까지 20여 차례 가진 직원간담회를 통해 대부분의 직원을 만나 고충을 나눴다. 온라인 건의카드제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해결사’ 노릇을 도맡아 하고 있다.
전산원 안팎에서 ‘비타민 전도사’로 알려진 김 원장은 지난 연말 전직원에게 비타민제를 한 통씩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김 원장은 “기본적으로 직원이 건강해야 조직이 건강하다”며 “건강 뿐 아나라 조직원으로서의 경쟁력도 배양시켜 혹 전직을 하더라도 전산원 출신들은 어디서든 특급 대접을 받았으면 하는 게 원장 마음”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