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신작온라인게임-새봄 새로운 재미를 몰고 그들이 온다

 신작 온라인게임의 ‘신춘 대전’이 뜨겁다.

이번 봄은 게임시장 최대 성수기인 겨울시즌을 보내는 동안 새롭게 준비된 신작들이 진정한 경쟁을 시작하는 1년 시장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메이저 업체가 야심차게 만들어온 이른바 ‘빅3’가 격돌하고, 길게는 2, 3년의 침묵을 깨고 다시 시장 경쟁에 뛰어든 업체의 의욕이 불탄다. 한편으로는 한동안 시장을 휘어 잡았던 캐주얼게임과 빼앗긴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장르 간 주도권 전쟁이 불가피하다.

또 1, 2년에 걸친 개발기간에 야심차게 만들어진 각종 스포츠 장르의 신작도 속속 껍질을 깨고 비상을 시작할 태세다.

매년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시장 전체의 판도가 걸린 대작 전쟁이 가장 큰 관심사다. 특히 올 봄은 대작 3편이 무더기로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이미 IMC게임즈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넥슨이 10년 온라인게임 공력을 다 쏟아부어 만든 신작 MMORPG ‘제라’가 지난달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웹젠이 올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썬’을 봄의 끝자락인 오는 5월초부터 공개서비스,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세 작품 모두 이 시대 최고의 업체와 개발자들이 뭉쳐, 작품성·흥행성·완성도 등 모든 측면에서 프리미엄 MMORPG로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생동하는 봄기운처럼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롭게 서비스에 도전하는 신작들도 눈에 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 후 사실상의 동면 상태를 벗어나 올 봄 신작 ‘크림프’를 앞세워 당당히 시장에 나선다. ‘크림프’에 이어 삼국지 배경의 대작 MMORPG ‘창천’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윈디소프트도 지난 2003년 선보인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겟앰프드’의 뒤를 이을 신작 ‘루디팡’의 공개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 3년 만의 도전에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다.

써니YNK도 ‘씰온라인’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부진을 깨고 최근 ‘로한’의 상용서비스를 시작, 신년 봄시장 장악에 도전한다. 상용화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자가 몰리는 등 MMORPG로는 오랜 만에 상용화까지 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장르 신작 게임의 경쟁도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CJ인터넷은 자회사 애니파크가 만든 온라인 캐주얼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공개서비스를 최근 시작, 연초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야구게임 ‘신야구’에 도전장을 냈다.

네오위즈도 신작 야구게임 ‘슬러거’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어서 올초 야구게임 부문에도 3파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축구게임은 독일월드컵 바람을 타고 월드컵만큼이나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젠엔터테인먼트가 대한축구협회와 손잡고 ‘레드카드’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 선제 공격에 나섰다. 여기에 소닉앤트의 ‘익스트림사커’가 국내외 수출이라는 호재를 업고, 올 봄부터 대대적인 국내시장 공세에 가세한다.

신생 개발사 T3엔터테인먼트가 만들고, 이모션이 국내외에 퍼블리싱하는 신작 ‘오디션’도 음악과 댄스가 어울어진 퓨전 개념으로 국내외 서비스에서 잇딴 성공을 거두며, 올 봄 최대 히트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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