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의 맥 OS X가 30분 내에 해킹이 가능할 정도로 보안이 허약하다고 C넷 등 외신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스웨덴의 한 맥 마니아는 지난달 22일 그의 맥 미니를 서버로 설정한 후 해커들이 이 컴퓨터의 보안을 뚫고 루트 권한(서버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을 수 있는지 겨루는 대회(대회명:rm-my-mac)를 열었다.
해커들이 맥의 운용체계인 맥 OS X를 뚫고 파일 및 폴더를 삭제하거나 SW를 설치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ZD넷 호주에 스스로를 ‘궈드나(Gwerdna)’라고 밝힌 해커였다.
그는 “맥의 루트 권한을 확보하는 데 20분 또는 30분이 걸렸다”며 “나는 맥에서 잘못된 설정과 이상한 것들을 찾으려고 애쓰다가 공개되지 않은 공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맥이 이처럼 쉽게 해킹된 것은 그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거나 애플 컴퓨터에서 패치를 발표하지 않은 보안 취약성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닐 아키발드 보안 연구자는 “맥 OS X가 현재까지 상대적으로 안전한 이유는 시장 점유율이 윈도나 유닉스에 비해 낮기 때문”이라며 “만약 이 상황이 바뀐다면(시장 점유율이 높아진다면) 맥 OS X의 보안 문제는 현재 다른 OS에서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최근 몇주 동안 맥 OS X에서 2개의 컴퓨터 바이러스와 몇개의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되자 패치를 발표한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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