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동시상영이란 신작영화를 영화관과 케이블방송, DVD 등 다양한 미디어로 동시에 배포하는 배급방식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동안 영화는 개봉관에서 우선 흥행이 끝나고 한두 달이 지나야 DVD로 출시되고 다음에 케이블방송, 지상파방송에 나오는 방식으로 유통됐다.
하지만 미디어 동시상영은 거의 모든 매체로 영화 콘텐츠가 동시에 공개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훨씬 빠른 속도로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지난달 할리우드에서 최초로 미디어 동시상영을 시험한 이래 유사한 배급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미디어 동시상영이 확산되면 신작 영화를 언제나 일순위로 상영해온 극장 업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 영화계의 배급망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또 거대 복합상영관은 미디어 동시상영에 따른 매체간 경쟁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공룡 신세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반면 미디어 회사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영화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미디어 동시상영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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