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범훈)는 바이오 시약 생산업체 K2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기완)와 2일 솔비나무에서 추출한 항암제용 신물질에 대해 20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대 산학협력단은 K2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 20%를 선급기술료 형태로 취득하고 매년 일정액을 나눠 받는 등 20년 동안 총 20억원의 기술료를 K2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중앙대가 이전한 기술은 ‘솔비나무로부터 추출된 렉틴 단백질, 그의 제조방법 및 용도’라는 기술로 이 대학 김하형 교수(약학과)가 2000년부터 3년간 한국과학재단의 특정기초연구사업 수행 결과 제주도에 서식하는 솔비나무로부터 추출한 MFA(Maackia Fauriei Agglutinin)라는 신물질과 관련한 것이다. 김 교수는 관련 연구성과를 국제학술지 ‘플랜트사이언스’ 2004년 12월호에 게재한 바 있으며 의약학 연구용시약, 암진단 시약, 항암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찬식 중앙대 연구산학협력처장은 “2004년 3월 산학협력단이 설립된 이후 산학협력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산학협력단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이 기업체에 적극 이전되어 기업체의 성장은 물론 대학의 재정확보에 기여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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