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은 일부 증가했으나, 소비재 판매와 설비투자 증가율은 전달에 비해 감소하거나 둔화되는 등 경기회복세가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06년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6.1%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통신이 전월 대비 25.5% 증가한 것을 비롯, 자동차 및 반도체가 각각 10.7%, 3.3% 늘어났다.
소비재 판매는 전월대비 3.9% 감소, 지난 10월 이후 2개월여 만에 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내구재는 승용차 판매 부진으로 전월 대비 6.6% 감소했고,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각각 8.0%, 0.2% 줄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에 대한 투자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7.5%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전월보다 0.7% 포인트 늘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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