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10곳 중 6곳만이 중국과 동남아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중국과 동남아 진출 현지법인 390개사를 대상으로 ‘중국·동남아 진출기업의 현지투자 실태조사’를 조사한 결과, 중국과 동남아시아 진출 기업의 시장안착률은 각각 57.0%와 61.9%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국 경우 대기업 안착률이 77.1%였던 반면 중소기업은 44.3%에 불과했다. 동남아시아 역시 중소기업의 안착률이 53.9%로 대기업(69.9%)보다 많이 낮았다.
국내와 비교한 현직 생산직 근로자 임금수준은 △말레이시아 29%(47만5000원·이하 월평균 임금) △태국 25%(20만8000원) △필리핀 23% (16만9000원) △중국 13.2% (12만원) 순이었다.
임금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과다한 추가인건비(중국 39.6%, 동남아 12.5%)와 높은 임금상승률(중국 22.8%, 동남아 25.7%) 등을 주로 꼽았다.
상의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비롯한 해외시장투자는 저임금을 활용해 저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여 해외로 수출하는 유형보다는 현지 내수시장을 겨냥하여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는 투자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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