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업계 `직원 사기충전 프로그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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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국토대장정을 시작한 아이마켓코리아 임직원들이 25일 새벽 전남 땅끝마을에서 일출을 맞이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직원들이 신나야 기업도 활기’

봄을 앞두고 기업 소모성자재(MRO) 업체들이 국토대장정 프로젝트 등 직원 사기충전을 위한 프로그램이 한창이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는 오는 7월까지 240여명의 전직원이 참여하는 DASH(Dynamic Action, Soft Heart)-국토대장정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4일 첫 스타트를 끊은 이 행사는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경기도 문산 판문점까지 총 670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서 종주하는 ‘고난의 행군’이다. 대장정 구간에는 두류산 ,내장산, 계룡산, 월악산 등도 포함돼 있다. 총 6회에 걸쳐 편성된 조별로 하루 30km이상을 도보하게 되며 8월에는 최종 목적지인 백두산 종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직원들과 함께 종주에 참가하는 현만영 사장은 “국내에 안주하지말고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도약해가자는 의미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KeP(대표 이우석)는 올해 펀(fun)경영을 화두로 내세워 ‘펀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얼짱 선발, KeP 스마일, 가족사진전, 인기투표 등을 통해 흥미를 돋우는 ‘KeP얼굴 선발대회’를 비롯해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프로젝트’, 사내 영화관람, 사우소개, 게임 및 퀴즈대회, 가정의 날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펀프로젝트를 위해 아예 팀장급의 CFO(Chief of Fun officer)를 두고 있으며 부서당 1명씩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놨을 정도다.

조영우팀장은 “하루의 대부분을 함께 지내는 직원간의 관계가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며 “함께 즐기다보면 화합도 되고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엔투비(대표 김봉관)는 신바람 엔투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달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했다. 가정의 날에는 전임직원이 한명도 남김없이 18시이전에 퇴근해야하며 매월 첫째주의 경우에는 아예 퇴근을 강제할 방침이다. 엔투비는 이 이외에도 직원 사기충전을 위한 2∼3가지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 중이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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