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전자유통센터 시장사업협동조합 소속 입주상인·구분소유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리단 사이에 수개월 동안 벌여왔던 상가운영 분쟁이 일단락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유통센터빌딩 상가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단측과 시장사업협동조합 비상대책위는 청와대 및 국세청, 사법기관에 대한 고발사태 등 법정소송을 취하, 상가 회생방안을 찾기로 합의했다. 소취하 과정에서 상가 운영을 맡은 관리단측은 조합소속 상인들이 요구한 △관리비 사용명세 매월 보고 △관리단 인원 구조조정 △향후 조합과 적극 협력 △분쟁과정에 생겨난 관리비연체금을 상인 손실없이 처리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했다.
조합측은 지난해 청와대, 국세청, 서초경찰서 등에 ‘관리단이 건물 유지 및 관리를 소홀했다’며, ‘상권보호 및 리모델링과 M&A 반대’ ‘관리단 수입·지출·공유지분 수입 상세내역 공개’ ’단장 직무대행 등에 대한 직무 가처분신청’ ‘불경기에 따른 제 경비 인하’ 등을 주장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서울국제전자유통센터는 서울 서남지역 최대 전자 전문 상가로 51% 지분을 가진 신원종합개발이 원익에 인수되면서 49% 지분을 보유한 시장사업협동조합 소속 입주상인과 구분소유주 등과 상가 운영 방식에 대해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한편, 서울국제전자유통센터 상인들은 시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에 관리단과 협상을 벌여온 김찬후씨(디지털세븐 대표)를 새로 선출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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