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블루투스 액세스포인트(AP) 대량 수출에 성공했다.
클립컴(대표 손종서 http://www.clipcomm.co.kr)은 최근 텔레마와 브라질텔레콤 등 브라질의 2개 통신사업자에 200만달러 규모의 AP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텔레마와 브라질텔레콤은 오는 4월 예정인 ‘원폰’ 서비스를 앞두고 AP장비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립컴 측은 또 브라질을 시작으로 멕시코, 다른 남미국가에 대한 공급 계약도 예정돼 있어 올해에만 최소 1000만달러어치의 AP장비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텔레마 및 브라질텔레콤과의 정식 계약은 세부 계약 사항이 합의되는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표준인 ‘SIG’ 인증을 받은 클립컴은 지난해 KT 음성전용 원폰 AP 시험평가(BMT)를 단독으로 통과, 10만여대의 장비를 납품한 바 있다. 또 현재 KT와 블루투스 원폰 기술에 인터넷전화(VoIP) 기술을 접목, 핸드오프를 지원하는 기업용 원폰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손종서 사장은 “남미 지역 수출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90억원)보다 2배 이상 늘려 잡았다”며 “올해 하반기 원폰 서비스를 시작하는 차이나텔레콤 공급까지 이뤄지면, 내년에는 수출만 3000만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원폰 서비스는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하나의 휴대폰을 외부에서는 이동통신 단말기로, 원폰 액세스포인트가 설치된 사무실과 가정에서는 일반 유선 전화망을 이용하는 무선전화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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