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스템관리SW 시장규모는 5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장기간 투자지연에 따른 대기수요가 실수요로 전환되고 서비스관리(ITSM·BSM·APM)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때문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은 23일 ‘시스템관리SW 시장 동향’이라는 시장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스템관리SW 분야는 기업내 IT관리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요구에 힘입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시장규모도 지난해 대비 4.2% 성장한 5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매출액 2000억원 이상 1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관리SW 도입률을 조사한 결과 49.2%가 1개 이상의 시스템 관리SW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입 기업과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추가확장과 신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흥원은 분석했다.
글로벌 벤더들도 새로운 서비스 모델 확산을 위해 주력중이다. HP는 ITSM의 대표적 성과로 삼성전자 ITSM 프로젝트, 외환은행 ITSM 프로젝트, 한솔텔레콤 ITSM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CA와 BMC, IBM 등도 자사 솔루션 기반 레퍼런스 확보와 서비스 모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IT서비스 업체 움직임도 활발해 삼성SDS, SKC&C는 올해 ITSM에 대한 공격영업을 준비중이다. 굿어스 등 컨설팅 업체들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진흥원 측은 “시스템 관리 패러다임이 서버와 네트워크 등 물리적 차원의 관리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올해 시스템관리SW분야 최대 이슈는 서비스관리 영역으로의 시장 확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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