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도메인` 8월부터 도입

 2단계 닷케이아르(.kr) 도메인 도입이 확정돼 이르면 오는 8월 상용화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가최상위도메인(ccTLD)이 현재 약 60만개에서 20만개가량 더 늘어나 kr도메인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 도메인은 기존 3단계 도메인인 ‘.co.kr’나 ‘.or.kr’에서 ‘co.’이나 ‘or.’ 을 생략한 것이다. 본지 2005년 12월 15일자 1면 참조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은 인터넷주소정책의 최종 심의기구인 인터넷주소정책위원회가 2단계 ‘.kr’ 도메인 도입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2단계 도메인은 그간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진흥원과 도메인 사업자들이 도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인터넷주소자원관리법’에 따라 인터넷주소 정책 심의기구인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가 주소자원 고갈과 사용자 혼란 등을 이유로 2단계 도메인 도입에 반대하는 바람에 도입 결정이 지연돼 왔다.

 진충희 인터넷진흥원 도메인관리팀장은 “2단계 kr도메인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kr도메인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확대되고 도메인 상품 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 고유의 kr도메인이 이미 2단계 형태로 시행중인 ‘.com’ ‘.net’과 같은 국제 도메인에 필적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오는 8월 상용화를 목표로 2단계 도메인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상표권자 등 등록우선권 부여 △주소자원의 안정적 관리 △새로운 주소자원 수요에 따른 도메인네임서버(DNS) 확충 등 단계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홍국 도메인기업협회장은 “도메인 업계의 해묵은 과제인 2단계 도메인 도입 확정을 환영한다”며 “중국이 2단계 도메인을 도입한 이후 도메인이 100% 이상 늘어나 인터넷 비즈니스가 놀라울 정도로 성장한 것처럼 2단계 도메인 도입으로 인터넷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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